이주열 "추경은 경제성장률 추가 상승요인"

입력 2017-07-13 13: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집행되면 경제성장률을 높일 것으로 봤다.

이 총재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가 끝난 뒤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 계획대로 추경이 통과돼 집행되면 금년 경제성장률을 추가로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이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8%로 0.2%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는 정부가 추경을 집행했을 경우를 반영하지 않은 수치다. 추경이 실행되면 올해 GDP 성장률이 3.0%까지 높아질 수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 총재는 "현시점에서 추경 효과를 구체적인 수치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기준금리와 관련해서는 "성장세가 뚜렷해지면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 축소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며 "완화 정도를 축소하는 것이 긴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계부채는 여전히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시장금리가 상승압력을 받으면서 취약차주를 중심으로 채무상환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회안전망 차원에서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가계부채 총량으로 봤을 때 전반적으로 상환능력이 양호한 계층에 주로 분포돼 있다"며 "국내 금융기관의 충격 흡수력, 자본 건전성 등의 측면을 볼 때 양호한 상황이기 때문에 금융시스템 리스크(위험)를 우려할 상황은 아직 아니다"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943,000
    • -1.13%
    • 이더리움
    • 4,460,000
    • -0.73%
    • 비트코인 캐시
    • 601,500
    • -2.27%
    • 리플
    • 1,130
    • +16.62%
    • 솔라나
    • 306,100
    • +1.9%
    • 에이다
    • 801
    • -1.11%
    • 이오스
    • 775
    • +0.91%
    • 트론
    • 253
    • +1.61%
    • 스텔라루멘
    • 190
    • +9.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000
    • +0.5%
    • 체인링크
    • 18,790
    • -0.79%
    • 샌드박스
    • 398
    • -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