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 "하반기 라인업 강화…KT와 손잡고 커넥티드 서비스도"

입력 2017-07-13 07: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 하반기 S-클래스 부분변경 모델 출시 등 라인업 강화에 나설 것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사진>은 12일 서울 이태원에서 열린 '메르세데스 서머 나이트'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실라키스 사장은 이날 "사실 내년 쯤 월 7000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한국시장은 중국, 미국, 독일, 영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벤츠가 팔리는 국가이자 중국과 미국에 이어 S클래스가 많이 판매되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올 상반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총 3만7723대 차량을 판매하며 전년대비 54%라는 기록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실라키스 사장은 "현재 실적, 소비자 만족도 등에 있어 굉장히 만족스럽다"면서 "그러나 여기에 안주하면 금방 2, 3위로 밀려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아이디어로 제품 출시와 마케팅을 이어가 경쟁사보다 앞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인기 모델인 S-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을 오는 9월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더 뉴 E-클래스 쿠페와 카브리올레 등 2개의 신차를 더해 E-클래스 패밀리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S-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에는 커넥티트카 서비스를 탑재할 계획이다. 실라키스 사장은 "KT와 손잡고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 서비스 제공할 것"이라며 "S-클래스를 시작으로 다른 모델에도 점차적으로 확대해 휴대폰을 가지고 차량을 컨트롤할 수 있게 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국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도 약속했다. 그는 "세계 최초로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지털 쇼룸이 메르세데스-AMG 퍼포먼스 센터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전용 전시장으로 문을 열 예정"이라며 "인프라 확대에 따라 신규 채용도 늘려 올해 말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딜러 네트워크의 총 임직원 수가 4500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따.

올해로 한국 생활 3년차를 맞이한 실라키스 사장은 한국어 인사 "안녕하세요"로 미디어데이 행사를 시작했으며 "초복이라 치킨과 맥주를 준비했다"고 마무리 인사를 했다.

이어 "한국에서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딜러 가족들과 함께 일하는 것이 즐겁고 보람차다"며 "3년 계약을 하고 한국에 왔는데 임기가 끝나도 계약을 연장해 당분간 한국에 있을 것 같다"고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최근 EU와 일본 간 FTA(EPA)가 체결된 것과 관련해 국내 자동차업계와 벤츠코리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본 차 브랜드들은 이미 EU에 공장을 마련해 생산체계를 갖춘 경우가 많아 한국 자동차 시장엔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벤츠는 시장 수요에 따라 움직이고 한국시장은 이미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일본 판매량이 늘어나도 벤츠코리아의 입지는 변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단독 이창용, 금통위 앞두고 최상목과 오찬 회동…‘금리 빅딜’ 나오나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767,000
    • -0.01%
    • 이더리움
    • 3,520,000
    • -0.82%
    • 비트코인 캐시
    • 459,400
    • +1.17%
    • 리플
    • 788
    • +0.51%
    • 솔라나
    • 196,600
    • +2.66%
    • 에이다
    • 496
    • +4.2%
    • 이오스
    • 701
    • +1.15%
    • 트론
    • 203
    • -0.98%
    • 스텔라루멘
    • 12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700
    • +1.47%
    • 체인링크
    • 15,430
    • +1.31%
    • 샌드박스
    • 378
    • +2.4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