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열기와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 등으로 5월 관광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5월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일반여행 수입은 9억 1820만 달러,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쓴 일반여행 지급은 20억 971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일반여행 수입에서 일반여행 지급을 뺀 관광수지는 11억 7890만 달러(한화 약 1조 3258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여파가 있었던 지난 2015년 7월 11억 2600만 달러를 넘어서 사상 최대치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5월 해외로 나간 국민은 200만 383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0% 늘었다.
반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은 지난 5월 97만 7889명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34.5% 감소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1년 전보다 64.1% 줄어 70만 5844명에 그쳤다. 일본인 관광객도 17만 8735명으로 10.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