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경기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김세영은 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네이다 손베리 크릭 컨트리클럽(파72·662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쳐 오전조에서 로라 곤잘레스 에스콜론(벨기에)와 공동선두에 올랐다.
10번홀부터 출발한 김세영은 10, 11번홓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받은 뒤 13, 15, 17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아냈다. 후반늘어 보기없이 2, 3번홀과 6, 7번홀에서 줄버디를 골라냈다.
이로써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서 우승한 김세영은 시즌 2승을 위해 한발짝 내디뎠다. 이번 대회는 내주 US여자오픈응 앞두고 일부 정상급선수들이 불참해 김세영의 우승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김세영은 이날 드라이브 평균거리 256.5야드, 페어웨이 안착은 14개홀 중 2개만 놓쳤고, 그린적중은 18개홀 모두 파온을 시켜 100%였다. 퍼팅은 29개로 잘 막았다.
올 시즌 3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컷오프를 당한 루키 김민지는 이날 6언더파 66타로 모처럼 좋은 성적을 보였고, ‘8등신 미녀’ 전인지(23)는 5언더파 67타로 상위권에 랭크됐다.
JTBC골프는 1라운드 7일 오전 7시부터, 2라운드 8일 오전 6시45분부터, 3라운드와 최종 라운드 9, 10일 오전 6시15분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