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여성가족부와 민간전문가들이 ‘좋은 여성일자리 늘리기 기획단’을 구성하고 질 좋은 여성일자리 창출방안을 모색한다.
여가부는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성별임금격차 해소 방안’ 및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한 질 좋은 여성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주제로 2차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8일 1차 회의가 열렸으며 민간위원들과 기획단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기획단은 여가부 차관을 단장으로 국미애 서울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 김영미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김영순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오은진 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유성희 한국YWCA연합회 사무총장, 임윤옥 여성노동자회 상임대표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해 여성일자리 관련된 의제를 점검하고 질 좋은 여성일자리 창출을 위한 신규 사업 과제들을 모색한다.
여성취업자 수와 여성고용률 등 양적으로 증가했으나 여성 비정규직 문제, 고용안정성, 임금수준 등 여성 고용의 질적 측면에서는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성별임금격차 또한 지난 10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이숙진 여성가족부 차관은 “‘좋은 여성일자리 늘리기 기획단’ 운영을 통해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관련 종합계획 등에 양질의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내용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가사·돌봄 근로자 등 여성들이 다수 고용되어 있는 취약 직종의 고용여건 개선, 여성 비정규직, 경력단절문제 등 다양한 여성고용 현안에 대해 성인지적 관점을 반영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