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 K쇼핑, 미디어 센터 개관…음성으로 검색ㆍ주문 '대화형 쇼핑' 선보인다

입력 2017-07-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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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가지니’ 활용...T커머스 인프라도 확보

▲KTH가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 연 K쇼핑 미디어센터 내 스튜디오 모습.(사진제공=KTH)
▲KTH가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 연 K쇼핑 미디어센터 내 스튜디오 모습.(사진제공=KTH)
KTH가 K쇼핑 미디어센터 개관을 계기로 새로운 T커머스 방송 시대를 연다. KTH는 모회사인 KT의 ‘기가지니’를 활용한 대화형 쇼핑도 선보인다. 음성으로 쇼핑 검색부터 주문까지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KTH는 5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K쇼핑 미디어센터 개관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반기 신규 서비스를 발표했다.

K쇼핑 자체 미디어센터는 약 1700평 규모로 2개의 스튜디오와 주·부조정실, 종합편집실, 더빙실, 분장실 등 방송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시설부터 상품 MD, 쇼핑호스트 및 영상제작 임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공간, K쇼핑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관 및 접견실 등을 갖췄다.

약 150평 규모의 ‘원’ 스튜디오는 패션, 식품, 생활, 대형가전 위주의 방송 상품 촬영에 주력한다. 또한 한 공간 안에 3개의 세트를 설치할 수 있는 규모이기 때문에 세트를 변경하는 데 드는 시간 및 인력 손실을 줄이고 제작의 효율성을 높였다. 50평 규모의 ‘럽’ 스튜디오에서는 소형 및 무형상품 위주로 촬영이 진행되며 TV App 및 온라인몰 상품 촬영을 전담한다. 두 개의 스튜디오 모두 특수한 스크린이 갖춰져 여행, 보험 등 무형상품 방송에 많이 활용되는 크로마키(화면 합성 기법) 촬영이 가능하다.

KTH는 미디어센터 구축을 통한 인프라 확보뿐 아니라 차별화된 쇼핑 서비스도 선보인다. 우선 ‘기가지니’를 활용한 대화형 쇼핑은 상품 검색부터 추천, 다음 편성 영상 보기, 상품 정보 확인, 주문까지 가능한 차세대 대화형 커머스이다. K쇼핑은 ‘기가지니’를 통한 음성주문으로 기기조작을 최소화해 고객들에게 더 즐겁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올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1인 미디어(MCN) 트렌드를 반영한 TV App의 ‘쇼핑극장 SHOW K’ 및 K쇼핑 브랜드 웹드라마를 통해 TV쇼핑의 차별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오는 8월 방송 예정인 K쇼핑 웹드라마 ‘애나야, 밥 먹자!(가제)’는 배우 임슬옹, 남규리 주연의 5부작 드라마로 T커머스와 연동해 드라마를 보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K쇼핑은 중소기업 전용관인 ‘동행관’을 통해 우수한 품질을 보유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과 T커머스의 동반성장 모델을 제시한다. 경험 부족, 비용 부담 등으로 TV쇼핑 입점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역상권, 농어촌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판매 수수료를 면제해줌으로써 중소기업 등의 유통 리스크를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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