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101' 시즌2,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 포스터(출처=CJ E&M)
증권업계는 CJE&M 2분기 영업 이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3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CJ E&M에 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7%와 76.6% 증가한 4098억원과 249억원을 기록했지만, 컨센서스(시장기대치)인 4035억 원과 269억 원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CJ E&M은 tvN '윤식당', '신서유기4' 등 예능 프로그램들이 상대적으로 선전했고, Mnet '프로듀스101' 등 영향으로 디지털 광고 부문은 지난해 대비 50% 성장 목표에 부합했다. 하지만 영화 부문에서 '임금님의 사건수첩',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이 흥행에 실패하면서 영업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김현영 연구원은 "넷마블 상장 이후 조정 받은 주가 재상승 요인은 펀더멘털(방송, 영화) 사업 업황 및 실적 성장세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금번 실적시즌을 전후로 의미있는 반등을 기대하기보다는 하반기 광고경기 회복과 국내영화 신작 개봉을 앞두고 점진적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임금님의 사건수첩',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이 흥행에 실패해 영업적자는 지속될 것 같다. 하지만 '공조'의 제작 수익이 반영되면 영업 적자 폭은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