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PCA생명은 ‘직원을 위한 미래에셋 기업문화 과정’ 행사를 실시했다. 행사에는 하만덕 부회장을 비롯한 PCA생명 임직원이 참여했다.
행사는 오전부터 시작했으며 △미래에셋 그룹 소개 △미래에셋 글로벌 진출 케이스 스터디 △미래에셋생명의 역사 및 비전 공유 △리더십 및 소통 역량 배양 △하만덕 부회장 직원 인터뷰 등으로 구성됐다.
하 부회장은 마지막 프로그램인 ‘CEO와의 간담회’를 통해 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두 회사의 임직원들은 이미 오랜 기간 같은 보험인으로 서로 어려움을 돕고 사랑을 실천하는 공통된 DNA가 존재한다”며 “하나가 된 미래에셋생명에서 클라이언트 퍼스트(Client first) 정신을 바탕으로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해 고객의 평안한 노후를 책임지는 차별화된 보험회사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하 부회장은 최근 미래에셋생명 대표 부회장에서 PCA생명으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미래에셋생명 측은 양사의 원활한 상호소통을 통한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PCA생명의 내실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 조치라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일 PCA생명 인수에 대해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미래에셋생명-PCA생명 임원 및 실무자로 구성된 통합추진단이 내년 1분기 내 통합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장은 두 회사의 합병 시너지효과를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 김고은 애널리스트는 “PCA생명의 변액보험 자산 규모 약 4조원, 수수료율은 약 40bp로 미래생명의 수수료기반사업(Fee- biz) 잔고 및 수수료의 약 30% 수준”이라며 “합병 시 특별계정 부채 비중 상승해 회계 제도 변화에 따른 영향이 감소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