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있는 사립 유치원 두 곳이 가상화폐 수업료 납부를 허용했다.
28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맨해튼 플랫아이언과 소호 지역의 몬테소리 유치원은 이달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라이트코인을 교육비로 받기 시작했다. 스타트업 기업 ‘코인베이스’가 가상화폐를 달러로 바꿔주는 방식으로 결제를 진행한다.
이들 유치원의 수업료는 연간 3만950달러(약 3531만 원)에 이른다. 가상화폐로는 약 12.3비트코인이다.
유치원 공동 설립자이자 원장인 마르코 치오코는 1년 전부터 일부 부모의 요청으로 가상화폐를 받는 것을 고려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치오코 원장은 “디지털 자산을 통해 자녀의 교육 비용을 지불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가상화폐가 주요 지불 수단이 되더라도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