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지난 5월 주요 온ㆍ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3% 증가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5월 온ㆍ오프라인 유통업체 26개 사의 전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3%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더운 날씨로 인해 계절과일, 수입 맥주를 포함한 식품군(10.0%)과 에어컨 등 가전 부문(19.2%)의 매출이 늘면서 2.5%의 상승률을 보였다.
업체유형별 증가율은 편의점 10.5%, 기업형 슈퍼마켓(SSM) 3.4%, 대형마트 1.6% 순이었다.
다만 백화점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에어컨 등 계절용 상품의 매출은 늘어난 반면, 선물수요 감소로 잡화 부문이 부진하면서 전체 매출은 1.9% 줄었다.
구매 건수는 5.7% 증가했고, 구매단가는 3.0% 감소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15.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온라인판매사(종합유통몰ㆍ소셜커머스)는 여름철 의류 행사 등에 힘입어 32.1%의 큰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는 2016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이다.
온라인 판매중개사(오픈마켓)는 더운 날씨, 미세먼지로 인한 가전제품 수요 증가 속에서 가전ㆍ전자 부문 매출이 22.1% 급증해 전체 매출은 9.4%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