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2Q 중국 관광객 급감 실적 타격…목표가↓ -메리츠

입력 2017-06-2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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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은 29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2분기 중국 관광객 급감에 따른 실적 타격이 예상보다 클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4만 원으로 하향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3% 하락한 1조2944억 원, 영업이익은 48.2% 줄어든 1247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2분기 중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면세점 매출이 50%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백화점, 아리따움 등 국내 다른 유통 채널에서도 중국 인바운드 소비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양 연구원은 “면세점을 포함한 아모레퍼시픽 국내법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7.1% 줄어든 8614억 원, 영업이익은 55% 줄어든 897억 원이 예상된다”며 “매출액 급감으로 고정비성 비용 부담이 증가하며 영업이익 감소폭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해외법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8% 늘어난 4331억 원, 영업이익은 28.6% 줄어든 350억 원이 예상된다. 그는 “사드 이슈로 중국내 마케팅 활동이 제한되며 아시아법인 성장률이 10%로 둔화되고 미국 유럽법인이 사업 구조조정 이슈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다만 하반기 중국 현지를 포함한 해외법인의 실적은 국내 법인보다 빠르게 회복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적정주가를 기존 36만 원에서 34만 원으로 하향한다”며 “중장기 글로벌 성장성이 유효한 가운데 향후 주가 턴어라운드 여부는 중국 인바운드를 포함한 국내 실적이 견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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