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닥 2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대창솔루션은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525원(29.91%) 오른 2280원에 거래됐다.
대창솔루션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장치 관련 설비투자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대창솔루션은 자회사 크리오스의 LNG저장시설 설비투자가 완료됐다며 본격적으로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영구정지 되는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신현준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29년까지 51GW 규모의 발전설비 추가 건설이 계획돼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LNG 발전소 가동률 상향으로 대응이 가능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증가와 계통신뢰도 향상을 위한 종합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티에스인베스트먼트가 정부의 일자리 추경 기대감에 전일 대비 890원(29.97%) 오른 3860원에 거래됐다. 또 다른 벤처캐피탈주인 DSC인베스트먼트 역시 21.60% 급등하며 상한가에 근접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일자리 추경 및 정부조직 개편이 국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며 “일자리 추경은 민생안정과 소비를 진작하는 고용 확대 정책이다. 하락 추세의 경제성장을 반전시키기 위해서 더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틀 연속 상한가에 오른 케이프이에스스팩은 이날도 16.87% 급등했다. 케이프이에스스팩의 최근 주가급등은 스팩합병을 위한 상장예비심사가 통과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의약용 화합물 및 항생물질 제조업체인 켐트로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