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본 여성의 삶] 여성 관리자 비율 20% 넘어…판사‧검사‧의사 등 전문직 여성도 증가세

입력 2017-06-27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7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발표

여성 근로자와 관리자의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기업내 관리자 중 10명 중 2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무원의 여성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법조인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15년 만에 8배가량 증가했다.

27일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17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2016년 공공기관 및 5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장의 근로자 중 여성 비율은 37.8%, 관리자 중 여성 비율은 20.1%로 모두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정부의 적극적 고용개선조치에 따른 결과로 볼 수 있다. 적극적 고용개선조치란 고용상 성차별 해소 또는 평등촉진을 위해 특정성을 잠정적으로 우대하는 조치(2006년 도입)로서, 공공기관 및 5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여성 근로자와 관리자 비율이 동종 업종 평균의 70%에 미달한 기업에 시행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점검하는 제도다.

관리자 중 여성 비율은 2006년 10.2%에서 2016년 20.1%로 약 2배 정도 증가했다. 공공기관보다 민간기업에서 여성 관리자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공무원과 법조인의 여성비율도 증가추세다. 공무원 10명 중 4명은 여성이며, 법조인 중 여성의 비율은 4분의 1 수준이다.

2015년 공무원 중 여성의 비율은 44.6%로 전년보다 0.7%p 증가했다. 일반직 국가공무원을 기준으로 4급 이상 공무원 중 여성의 비율은 10.6%로 2015년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2016년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여성의 비율은 외무고시가 70.7%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9급(57.6%), 7급(41.7%) 순이었다.

2015년 판사, 검사 등의 법조인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4.1%로 2000년(3.1%)에 비해 8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분야에서도 여성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1980년 13.6%에 불과했던 여성 의사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6년 전체의 4분의 1 수준인 25.1%가 됐다.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던 여성 한의사의 비율도 1980년 2.4%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6년에 20.4%로 처음으로 2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치과의사의 여성 비율은 26.8%, 약사는 64.0%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 상술인건 알지만…"OO데이 그냥 넘어가긴 아쉬워" [데이터클립]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백신 음모론’ 펼친 케네디 주니어, 보건부 장관 임명
  • 삼성전자, 'CES 2025' 최고 혁신상 4개 포함 29개 대거 수상
  • 北 김정은, 자폭공격형 무인기 성능시험 지도…‘대량 생산’ 지시
  • 韓 환율관찰 대상국 재지정…“국내 채권시장 최악의 시나리오, 환율 상향 고착화”
  • “증거 인멸 우려” 명태균·김영선 구속…검찰 수사 탄력
  •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오늘 일본과 B조예선 3차전…중계 어디서?
  • 오늘의 상승종목

  • 11.15 09: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526,000
    • -2.15%
    • 이더리움
    • 4,390,000
    • -3.41%
    • 비트코인 캐시
    • 597,500
    • -4.25%
    • 리플
    • 1,108
    • +12.15%
    • 솔라나
    • 301,300
    • -1.63%
    • 에이다
    • 826
    • +0.36%
    • 이오스
    • 781
    • -0.89%
    • 트론
    • 252
    • -0.79%
    • 스텔라루멘
    • 187
    • +5.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900
    • +0.44%
    • 체인링크
    • 18,690
    • -2.71%
    • 샌드박스
    • 391
    • -3.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