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장중에는 2390선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6포인트(0.42%) 상승한 2388.6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2.49포인트(0.10%) 오른 2381.09에 개장한 코스피는 오전 중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한 후 2390.70까지 치솟았다. 지난 14일 이후 8거래일 만의 기록이다.
외국인은 이날 334억 원 순매수했다. 개인도 226억 원 사들였다. 기관은 1132억 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726억 원, 비차익거래 964억 원 각각 매도우위를 보여 총 1690억 원 순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의약품(4.46%), 전기전자(1.91%), 제조업(0.91%)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화학(-1.10%)과 섬유의복(-1.00%), 기계(-0.97%)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1.39%)가 241만4000원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SK하이닉스(3.85%)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3.45%)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임랄디’ 유럽 판매 허가 임박 소식에 급등했다. 이밖에 삼성전기(9.45%), LG이노텍(7.69%) 등이 크게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3억1503만 주, 거래대금은 5조1060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2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35개 종목이 내렸다. 68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7포인트(-0.09%) 하락한 668.36에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1.54%), 통신서비스(-1.49%), 인터넷(-1.20%) 등이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1.28%), 메디톡스(-1.86%), 휴젤(-0.99%) 등이 내리고 셀트리온(0.62%), 로엔(0.24%), SK머티리얼즈(1.65%) 등이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내린 1137.1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