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서 추락한 '북한 무인기', 5시간30분간 비행…성주 사드기지·전방지역 첩보수집

입력 2017-06-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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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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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인제군 야산에서 북한 무인기가 발견됐다. 이 무인기는 5시간30분간 490km를 비행하며 성주 사드기지와 전방지역 첩보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21일 "(지난 9일 인제군에서 발견된) 소형 무인기의 비행경로 등을 분석한 결과 북한의 소형 무인기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중앙합동정보조사팀을 꾸려 무인기에 입력된 비행경로를 분석한 결과 무인기의 발진 지점과 복귀 예정 지점이 모두 북한 강원도 금강군 일대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 무인기의 전체 비행시간은 5시간30여분, 비행거리는 490여km로 파악됐다. 무인기에 장착된 카메라 메모리에는 사진 551장이 저장됐으며, 사드 기지를 촬영한 사진도 10여 장이 있었다.

무인기가 이륙한 시점은 주한미군이 사드 기지에 사격통제용 레이더, 발사대 2기, 교전통제소 등 핵심 장비를 반입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는 시점으로, 북한이 사드 장비의 배치 상태를 파악하고자 무인기를 날려 보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방부는 "이번 북한의 행위는 정전협정과 남북불가침 합의를 위반한 명백한 군사도발"이라며 "우리 군은 북한의 이번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며 모든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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