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셈의 자회사 한국스마트아이디는 지문인증 스마트카드가 조달청으로부터 확대 적용됐다고 20일 밝혔다.
조달청은 전일 나라장터 홈페이지를 통해 모바일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지문인증 스마트카드를 PC 기반 서비스인 '나라장터 웹'과 '안전입찰 2.0'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공지했다.
회사 측은 "PC를 통한 입찰 서비스가 가능하고 사용이 편리해짐에 따라 지문인증 스마트카드 발급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스마트아이디는 지난 4월, 우리은행 및 조달청과 전자입찰용 지문인증 스마트카드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문인증 스마트카드는 전자입찰에 참여하는 법인 및 개인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발급되며 스마트카드를 통해 입찰에 참여 및 결제할 수 있다.
유니셈에 따르면 지문인증 스마트카드 사용이 모든 전자입찰 참가자들로 확대될 경우 전자입찰용 스마트카드 시장은 약 770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 뱅킹까지 사용한다면 규모는 1000억 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
유니셈 관계자는 "전자입찰용 지문인증 스마트카드의 상용화에 성공한 곳은 한국스마트아이디가 유일하다"며 "전자입찰 시장이 가장 큰 조달청 나라장터 외 자체조달기관에서도 지문인증 스마트카드를 이용한 입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