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진, 강경화 논란에 “당청, 최대한 노력하고 또 노력”

입력 2017-06-15 15: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제점 없진 않으나 업무수행 자질 부족하지 않아”

(뉴시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임명하려고 하는 것과 관련, 여야 간 갈등이 풀리지 않는 데 대해 국회 부의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인 중진 문희상 의원은 15일 “정부·여당이 최대한 겸허하게 마지막까지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 한다”고 낮은 자세를 강조했다.

문 의원은 이날 추미애 당 대표가 소집한 ‘긴급 중진 의원 간담회’에서 “어떤 경우라도 정부·여당 국정 책임은 무한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주의는 여야 협치 분위기가 성숙했을 때 가능하다”며 “몸을 낮추고 인사청문회도 거기에 맞는 여야 합의 기준과 준칙 만들어서 앞으론 이런 문제 더는 나오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마지막까지 경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 지지율이 최대치고 문재인 정부 출범 한 달 평가가 대체로 80%가 넘는 지지율이 나오는 것을 보면 이게 전(前) 정권의 반사이익·기저효과에만 그쳤겠느냐”면서도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정신을 바짝 차리고 국민의 뜻을 읽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병석 의원은 “강 후보자가 문제점도 없지는 않았으나 그럼에도 국민은 업무수행 자질이 부족하다고 평가하지 않고 있다”면서 “만약 야당이 강 후보자가 문제가 있다고 평가하면 일단 임명될 수 있게 해주고 1년 후 냉정한 재평가로 그때 거취를 다시 한 번 논의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제언했다.

원혜영 의원은 “국제무대에서 인정받는 외교관이 국내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야가 좀 더 넓은 시각에서 이 문제를 봐줬으면 한다”며 “강 후보자가 낙마라도 한다면 국제사회에서 어떻게 생각할지 안타까움과 걱정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들 외에도 송영길, 이종걸, 변재일, 오제세, 이상민 의원 등이 참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단독 이창용, 금통위 앞두고 최상목과 오찬 회동…‘금리 빅딜’ 나오나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22,000
    • -0.93%
    • 이더리움
    • 3,486,000
    • -2.35%
    • 비트코인 캐시
    • 455,600
    • -0.26%
    • 리플
    • 782
    • -0.76%
    • 솔라나
    • 194,400
    • +0.21%
    • 에이다
    • 495
    • +3.77%
    • 이오스
    • 692
    • -1%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200
    • -0.38%
    • 체인링크
    • 15,260
    • -0.91%
    • 샌드박스
    • 370
    • -1.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