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3일 전쟁기념관에서 '공원과 예술'을 주제로 한 공개 세미나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5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용산공원 라운드테이블 1.0'의 세 번째 행사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문경원 이화여대 교수, 양철모 믹스라이스 작가, 이재준 리마크프레스 소장의 발제를 통해 예술과 공원의 연결지점에 대한 젊은 예술가의 생각과 고민을 들어본다.
아울러, 정다영 국립현대미술관 큐레이터의 사회로 공공예술에 대한 발제자들 간의 격의 없는 토론과 함께 방청객도 참여할 수 있는 자유로운 플로어 토론도 이어질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일본군 주둔시기를 포함해 100여 년 간 금단의 땅으로 남겨졌던 역사의 무게와 용산이라는 도시의 역동적인 에너지를 담아내는 하나의 실마리로서 예술이 가지는 의미와 역할을 탐색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 결과와 영상스케치 등은 라운드테이블 홈페이지(www.yongsanparkrt.com)와 페이스북(@yongsanpark.rt)을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아울러 국토교통부는 '공원운영'을 다루는 네 번째 세미나가 열리는 7월 21일까지 용산공원에 대한 궁금증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한 '용산공원 에센스 2017'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또 그간의 연구 보고서, 심포지엄 및 세미나 발제자료, 공모전 수상작, 주요 해외사례등 총 100여 건에 달하는 자료들도 용산공원 블로그(blog.naver.com/yongsan-park)에 순차적으로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용산공원 프로젝트를 추진함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역시 소통"이라며 "앞으로 국민과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효율적으로 조율하고 담아낼 수 있는 소통 플랫폼을 만드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