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5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새정부의 규제 완화로 분기 600~700억 원의 매출 회복이 가능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9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웹보드게임 매출은 지난해 규제 완화 이후 전년 대비 50% 이상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웹보드게임의 분기 매출은 300~400억 원 수준으로, 규제 이전 600~700억 원 수준에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8년 2월 규제 일몰제 등 정부 정책에 의한 추가적인 규제 완화 시 큰 폭의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 개선이 가능하다"며 "모바일 포커 게임 역시 매출 순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하반기 예정된 대대적인 앱 개편 시 추가적인 순위 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NHN엔터테인먼트가 견조한 글로벌 모바일게임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디즈니쯔무쯔무'는 일본에서 여전히 매출 순위 3~5위를 유지하며 일매출 10억 원 이상을 창출하는 캐시카우"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또 "3분기부터 시작된 대대적인 페이코 TV 광고 마케팅은 1분기를 마지막으로 종료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2분기부터는 페이코 관련 마케팅비용이 분기 40~50억 원 수준으로 감소하여 큰 폭의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