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부산시장 출마 생각없다…김영란법, 농축수산물 제외 개정 요구”

입력 2017-06-14 19: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14일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과 관련해 “장관이 되면 농축수산물을 제외해서 법 개정하도록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정 힘들다고 하면 가액 문제라도 시행령을 고쳐서 농축산물에 대해 개선하도록 노력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영란법의 취지에는 공감한다는 뜻을 표했다. 다만 그는 “농해수위에서 오랜 기간 논의된 바대로 지금 농축수산물에 대해서는 예외조항을 적용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했다.

과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발언에 대해서도 전향적 입장을 내놨다. 김 후보자는 “예측보다는 우리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준 것은 아니란 점은 충분히 인정한다”며 “너무 지나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무려 10년쯤 세월이 지났는데 되돌아보면 신자유주의 물결이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강타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에 심대한 타격을 주는 FTA가 될 것이란 공포감이 과도했다”고 했다.

한편 김 후보자의 ‘장관 후 부산시장 출마설’에 관한 야당 의원의 질문엔 “지금으로써는 전혀 생각 없다”고 잘라말했다. 김 후보자는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는 모르지만 이 일을 맡기 전에도 내년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전혀 없었고 임기를 다 성실하게 마치겠다는 결심으로 의원직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173,000
    • -3.74%
    • 이더리움
    • 4,329,000
    • -4.46%
    • 비트코인 캐시
    • 586,500
    • -5.86%
    • 리플
    • 1,098
    • +11.93%
    • 솔라나
    • 296,000
    • -2.79%
    • 에이다
    • 822
    • +0.12%
    • 이오스
    • 776
    • +0%
    • 트론
    • 250
    • -0.4%
    • 스텔라루멘
    • 185
    • +4.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750
    • -1.05%
    • 체인링크
    • 18,420
    • -3.46%
    • 샌드박스
    • 391
    • -2.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