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B2B 강화…‘갤S8 언락폰’ 판매 확대

입력 2017-06-1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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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갤럭시S8’ 언락(unlocked)폰 판매 확대를 통해 미국 기업간거래(B2B) 사업 강화에 나섰다. 언락폰은 특정 국가나 통신사와 관계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기계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에서 베스트바이와 삼성닷컴에서만 판매하던 ‘갤럭시 S8·S8+’ 언락폰을 기업 구매자가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미국의IT 유통업체 잉그램 마이크로, 시넥스(synnex),테크 데이타(Tech Data)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했다. 개별적으로도 일반 소비자가 구매할 수 있도록 아마존, 이베이 등 판매처를 추가로 확보했다.

통상적으로 통신사에서 구매하는 제품은 해당 통신사와 2년 약정을 유지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언락폰은 통신사 모델보다 가격이 약 10% 정도 비싸지만 유심카드만 옮기면 사용이 가능해 요금제 약정에 얽매이지 않고 기기변동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언락폰을 사용하면 기업 입장에서는 네트워크에 민감하지 않은 언락폰에 자사의 솔루션을 탑재하는 등 자사의 비지니스에 맞게 제품을 구현해 직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삼성전자의 언락폰은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관리(EMM) 솔루션 제공 업체와 협력을 통해 암호화 가상사설망(SSL VPN) 등의 다양한 기업의 솔루션과 호환이 가능하다. 또한 삼성전자의 ‘녹스(knox)’ 솔루션을 통해 중요한 비즈니스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으며 삼성전자는 최신 보안 업데이트 패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삼성전자가 기업 고객에게 언락폰 판매 확대에 나선 것은 유행이나 선호도가 빠르게 바뀌는 소비자 시장(B2C)와 달리 B2B 사업은 한번 거래를 맺으면 수년간 꾸준히 매출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빠르게 빠르게 성장하는 B2B 모바일 시장을 잡기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해 모바일 보안ㆍ데이터 소프트웨어(SW) 업체 타키온을 인수한 데 이어,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 개발 연합군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B2B 사업 강화를 위해 기업 대상으로 세일즈를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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