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3차 전원회의에 그동안 불참했던 양대노총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근로자위원들은 지난해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 항의해 전원 사퇴하기로 한 후 위원회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올해 두 차례 열린 전원회의에도 근로자위원들이 전원 불참하면서 파행을 겪은 바 있다.
노동계의 복귀에 따라 최임위는 사실상 첫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오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최임위 제3차 전원회의에 나간다고 13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늘 간부들이 민주당 우원식 원내 대표를 만났다"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저임금위에 참석한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민주노총은 최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어 최저임금위 참석 여부를 위원장에게 위임한 바 있다.
앞서 최저임금위에 역시 두 차례 불참했던 한국노총도 3차 전원회의에는 참석키로 함에 따라 민주노총의 참석 가능성에 무게가 실려 왔다.
노동계는 올해 협상에서 시간당 최저임금 1만원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