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국내 주식시장은 코스피 2개, 코스닥 1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8.12포인트(0.77%) 오른 2381.69에 거래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2일 2370선을 돌파한 후 3거래일간 주춤했던 코스피시장은 9일 18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활황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 상승에 따른 증권주의 주가 급등 현상이 두드러졌다. 특히 유동주식수와 거래량이 적은 우선주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한화투자증권우는 전날보다 785원(29.90%) 오른 341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에 등극했다. 8일 매각 이슈에 상한가에 등극한 바 있는 SK증권우는 이날도 2010원(29.87%) 오른 8740원에 거래되며 이틀 연속 상한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엠지메드가 전일 대비 4750원(29.78%) 오른 2만700원에 거래됐다.
엠지메드의 주가 급등은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엠지메드에 대해 이날부터 권리락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기준가는 1만5950원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18포인트(0.62%) 오른 674.15포인트에 거래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