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회에 “강경화 후보 청문 채택 간곡히 요청”

입력 2017-06-0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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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ㆍG20 정상회담 등 외교현안 산적…외교부 장관 부재 큰 타격

문재인 대통령이 야 3당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거부의사를 분명히 하자 국회에 정중히 간곡한 요청의 메시지를 보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실에서 “국회에 간곡히 요청한다”며 “국회에서 (강 후보자의) 인사 청문 경과 보고서 논의 진척이 없어 청문 보고서 채택해 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날 박 대변인의 국회 호소는 오전 아침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박 대변인은 “청와대는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누누히 강조해 왔고 그 첫 단추 꿰기가 목전에 있다”며 “곧 한미 정상회담 개최와 다음달 독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담에서 주요 정상들과의 정상회담 가능성 등 외교 현안 산적해있지만 외교부 장관 없이 회의를 진행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실로 안타깝다”며 “강 후보자는 국제 사회에서 검증된 인사로 유엔(UN)에서 코피 아난, 반기문 전 사무총장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총장이 모두 중용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강경화 후보자가 외교부와 UN 무대에서 쌓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또 새로운 리더십으로 외교의 새 지평을 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 드린다”고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을 호소했다.

현재 국회에서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이 강 후보자 임명을 거부하고 있어 사실상 청문보고서 채택이 어렵다. 외교통일위 전체 위원 24명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은 10명뿐이어서 단독 채택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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