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는 일본 메이져 게임업체 게임온 인수절차를 완료하고, 한국과 일본 양국 게임시장 장악을 위한 본격 행보를 시작한다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9일부터 12월 10일까지 일본 Daiwa증권사를 주간사로 실시한 공개매수에서 일본 마더스 시장(신흥기업시장) 상장사인 게임온 주식 총 3만9812주가 접수돼 성공적인 공개매수가 완료됐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공개매수 청약주식 총 3만9812주 중 2만4268주를 취득했고, 재무적투자자(Financial Investor) 티스톤(실제 투자는 티스톤이 업무집행사원으로 있는 국내사모펀드의 100% 자회사인 게임홀딩스가 실시)은 1만5544주를 취득하고 18일 청약주식에 대한 대금지급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미 이뤄진 게임온 유상증자 2만주 수량까지 합치면 네오위즈게임즈는 총 3만4072주(공개매수 2만4268주+유상증자 9804주)로 게임온 34.27%의 지분을 가진 1대주주로 등극했으며, 티스톤은 2만5740주(공개매수 1만5544주+유상증자 1만0196주)로 게임온 지분 25.89%를 확보해 2대 주주가 됐다고 설명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게임온 인수가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게임온의 높은 퍼블리싱 역량과 네오위즈게임즈의 경쟁력 있는 다양한 게임라인업, 네오위즈재팬의 안정적인 게임플랫폼 공유로 강력한 시너지와 함께 시장장악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게임온과 함께 한-일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게임업체로서의 사업역량을 한 층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실질적으로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을 지배하기 위한 노력이 추진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네오위즈게임즈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강력한 퍼블리싱 채널을 확보하며 글로벌 행보에 더욱 가속을 붙일 수 있게 됐다.
원준희 티스톤 대표는 "한국 온라인게임 산업은 운영 노하우와 게임 컨텐츠에 있어 일본에 앞서 있으나 미래 성장성에 있어서는 일본의 시장 잠재력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투자로 한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산업에서 전략적 투자자와 재무적 투자자의 좋은 만남이 이뤄져 해외 진출한 첫 사례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관호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는 "게임온 인수완료로 네오위즈게임즈는 한국과 일본 양국 온라인게임 시장 전방위 공략에 나설 채비를 갖추게 됐다"며 "탄탄한 성장동력과 글로벌 유연성을 확대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