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1주일 만에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7.11포인트(1.16%) 상승한 2371.7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0.39% 오른 2352.77로 장을 시작한 지수는 장 중 상승세를 이어가다 오후 한때 2372.65까지 치솟아 장중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내 1주일 만에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를 끌어올린 주역은 역시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에만 4487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나란히 2413억 원, 2509억 원 순매도 하며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에는 2%가 넘는 강한 상승세를 보인 종목이 많았다. 삼성전자가 2.86% 올랐고 삼성전자우(2.34%), NAVER(2.61%), 삼성물산(2.54%), KB금융(2.47%), SK하이닉스(1.24%) 가 비교적 가파르게 올랐다. 반면 현대차(-1.51%), 한국전력(-1.25%) 현대모비스(-0.92%) 등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상승에 힘 입은 전기전자 업종이 2.62% 올랐고 의료정밀(1.91%), 증권(1.89%), 유통(1.75%) 등이 상승률 상위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운수장비(-1.09%), 화학(-0.70%) 등이 내렸다.
종목별로는 AJ렌터카, 대상홀딩스, 코스모화학 등이 상승률 상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LG전자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 입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LG전자는 이날 전일보다 6.53% 상승한 8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6% 상승한 658.78을 기록했다. 개인이 58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억 원과 50억 원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