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은 지난 29일 신평택LNG복합화력발전 사업에 대한 84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주선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총 16개 금융기관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대주단은 3년간 LNG발전시설을 건설한 후 운영기간 동안 생산된 전력을 한국전력거래소에 판매해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신평택LNG복합화력발전소 건설 총 투자비는 약 1조300억 원 규모이다. 시설용량은 940MW로 국내 총 발전설비 용량의 약 1%를 차지한다.
전략적 출자자로는 한국서부발전과 GS에너지가 총 1350억 원의 자본금을 투자했다.
재무 출자자에는 PF 대주들이 수익자로 참여한 KB자산운용의 펀드인 KB 신평택발전 전문투자형 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 제2호(SOC)가 참여했다. 프로젝트 펀드는 총 1450억 원으로 설립되어 450억 원의 자본금과 1000억 원의 후순위대출을 투자한다.
국민은행은 최근 잇달아 대규모 PF 주선에 성공했다.
국민은행은 사업재구조화 방식으로 GK해상도로(1조1000억원)와 인천국제공항철도(3조4000억원) 금융주선을 완료한데 이어 지난 3월에 부산-김해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의 주간사로 9537억 원을 주선했다.
최근 은행들은 대출 이자와 주선 수수료, PF 경험 등 직ㆍ간접적인 이득을 볼 수 있는 금융주선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