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승용차 수가 1만 3000대를 넘어섰다. 이 중 40% 가량이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이었다.
29일 국토교통부,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에 등록된 전기승용차 수는 1만 3812대로 집계됐다. 국내 등록된 13개 전기승용차 모델 가운데 등록 대수가 가장 많은 차량은 현대차 아이오닉으로, 전체 5581대로 점유율은 40.4%다.
아이오닉에 이어 기아자동차 쏘울이 2575대로 등록 대수 2위를 차지했다. 르노삼성의 SM3는 2547대, 기아차 레이 1330대, 한국지엠 스파크 368대 등의 순이었다.
국내 등록된 전기승용차 중 국내 생산 차 수는 1만 2725대로 전체의 92.1%를 차지했다. 수입 전기차 수는 1087대였다.
수입 전기차 중에서는 BMW i3가 827대로 가장 많았고 닛산 리프가 232대로 뒤를 이었다.
한국지엠 볼트(Bolt)와 테슬라 전기 승용차 등록 대수는 각각 16대와 8대로 집계됐다.
한편 2011년 344대에 불과했던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해마다 급증해 지난해 등록 대수 1만 855대로 처음 1만대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