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건설이 올해 1분기 실적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성지건설은 1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 3억9000만 원, 순이익은 2억9000만 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한 260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공사 원가가 절감되고 수익성이 확보된 신규 수주 물량이 크게 늘어나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성지건설은 지난 2월 인천공항 체육관 건설 등 총 256억 원 규모 공사 수주를 따내 착공에 들어갔다.
한편, 성지건설은 지난 2월 인수한 미산파트너스가 종속법인으로 신규 편입되면서 올해부터 연결 재무제표를 작성하게 됐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최초 연결기준 분기보고서 작성 기업은 제출기한이 연장돼 오는 30일까지 제출하면 되지만 성지건설은 기한보다 앞당겨 제출했다.
성지건설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중국 필러 수출 등 바이오사업 실적이 더해지고 공공공사 입찰제도 개선으로 건설사업부문 수익성이 높아져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며 “최근 중국 정부의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 필러 등 의료기기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