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업체 인텔리안테크의 최근 5년간 이어진 폭풍성장이 올해에도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출발은 좋지 못한 상황이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인텔리안테크는 상장한 지난 2016년이전 5년간 사업연도 동안 자산규모가 41.4%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규모는 같은 기간 75.7%가 증가했다.
상장 이전 상장성 지표도 비교적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인텔리안테크의 연도별 원가율을 보면 2013년 62.4%, 2014년 63.5%, 2015년 56.5% 등이다. 영업이익률은 2013년 9.2%, 2014년 7.8%, 2015년 15.0%다.
상장한 2016년은 인텔리안테크의 성장성 뿐만 아니라 수익성, 안전성 지표가 급격히 탄탄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우선 자산 규모는 77.9%가 증가하면서 1000억 원 클럽을 눈앞에 뒀다. 매출액도 전년 대비 46.5%가 늘어나는 기염을 토했다. 주요 안전성 지표인 부채비율과 유동비율은 각각 47.8%와 392.6%로 매우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 과거의 고속 주행이 잠시 주춤하는 분위기다. 성장성 지표는 역주행을 했고 수익성 지표도 예전 수준에 못미치는 성적을 기록했다. 다만 안전성 지표는 더욱 단단해지는 모습이다.
회사의 자산은 올 1분기 현재 지난해말과 비교해 9.3%가 줄어들었으며 매출액증가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1%를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 중 하나인 원가율은 61.6%를 기록했지만 영업이익률은 1.0%를 기록해 매출 감소 뿐만 아니라 이렇다할 영업이익도 남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채비율은 39.9%로 지난해말 기준 47.8%와 비교해 줄어들었다. 유동비율도 올 1분기 현재 458.7%로 지난해 392.6%와 비교해 크게 상승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향후 분기별 보고서를 통해 회사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