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에는 주주친화정책 강화 추세 속에 배당주 투자가 각광받는 추세다. 기업들이 앞으로 배당을 늘리게 된다면 관련 주식도 주목을 받으면서 자연히 시세 차익을 기대해볼 수 있고, 배당 수익은 덤으로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0.1% 수익률에도 민감한 초저금리 환경 속에서 배당수익률을 기본으로 깔고 가는 고배당주 위주의 배당주 펀드가 더욱 매력적인 투자 수단이 되고 있다.
이에 시장에 수많은 배당주 펀드가 등장했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유망한 상품을 결정하기란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시장 변화에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성과가 유지되는 상품을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배당주 펀드는 배당 수익이 발생되면 그 자금이 다시 재투자가 되면서 복리 효과가 발생한다는 점이 큰 장점인데, 복리 효과란 단기보다는 장기투자에서 효과가 극대화되기 때문이다.
HMC투자증권은 현재 시장에 출시된 상품 가운데 베어링자산운용에서 운용하고 있는 ‘베어링고배당펀드’가 가장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고배당주를 포트폴리오의 중심에 놓고 투자하며 철저하게 배당의 관점에서 투자 의사를 결정하는 투자 철학을 고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배당 스타일의 펀드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지난해에도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검증했다.
이와 관련, HMC투자증권 상품전략팀은 “올해에는 신흥국 경제 활성화에 따라 수출기업들의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기업들이 주주친화정책의 가속화가 예상되는 만큼, 올 한해 성과 역시 기대되는 펀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