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낙연 자료제출 거부’ 주장…청문회 준비단 “가능한 제출”

입력 2017-05-2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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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22일 자신이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는 자유한국당의 주장에 대해 “후보자 본인에 대한 일체의 자료와 의혹 해명을 위한 자료는 가능한 제출한다는 것이 기본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설명했다. 앞서 한국당 국무총리 인사청문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법상 자료제출 시한인 전날 오후 5시까지 주요자료를 내지 않았다고 비판하면서 “청문회 연기 등 특단의 조처를 하겠다”고 압박했다. 병역이 면제된 아들의 현재까지 관련 수술·치료 내역, 위장전입 의혹 검증을 위한 아들의 생활기록부 사본 등 학적 변동, 후보자 등의 지방세 납부·체납 현황, 후보자·직계존비속 부동산 거래 현황 등을 요구했으나 받지 못했다는 것이 한국당 의원들의 주장이다.

청문회 준비단은 우선 아들의 수술ㆍ치료 내역 자료 미제출 주장과 관련해서는 “아들의 병역 면제가 확정된 2002년 5월 27일 이후 현재까지 어깨 탈구 수술과 치료내역 관련 자료는 그 사실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 제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해서는 “세검정초등학교에서 1학년을, 일본 특파원으로 발령받은 후보자를 따라 도쿄에서 2ㆍ3ㆍ4학년을, 귀국 후 세검정초등학교에서 5ㆍ6학년 1학기를, 반원초등학교에서 6학년 2학기를 다녔다”며 “빠른 시일 내에 학적 변동 자료를 추가로 제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범칙금ㆍ과태료 납부 현황은 경찰청에 개인정보제출동의서 제출을 완료해 원활한 자료제공이 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며 “병역법 위반 자료의 경우 법원 등에 문의한 결과 기간 경과로 자료가 없어 제출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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