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한 태안반도 지역에 2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급히 지원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되는 재난구호 물품은 미네워터 등 음료 제품과 햇반(죽·밥) 등 식사류, 그리고 쁘띠첼, 맥스봉 등 간식류다.
CJ제일제당은 오는 14일 중으로 햇반죽(45박스)과 육개장밥(25박스), 미네워터(60박스), 쁘띠첼(60박스), 맥스봉(40박스) 등 총 335박스로 1800만원 상당(소비자가 기준)을 태안 해양경찰서와 군청(재난상황실)에 직접 배송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측은 “현지에서 고생하고 있는 1만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간편하게 끼니를 때울 수 있는 물품으로 구성했다”며 “식사도 거른 채 하루 종일 방제활동에 매달리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CJ제일제당은 피해지역의 상황에 따라 자원봉사자 파견과 추가적인 물품지원도 적극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