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과정은 진지한 사회적 토론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김성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이하 국정자문위) 전문위원 단장은 22일 첫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국민주권을 강조했다. 국민과 함께 이뤄가는 5년을 만들겠다”며 “정책발표는 확정된 것과 토론이 필요한 것으로 나눠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1년내 할 수 있는 것은 결정하고 법률개정 등이 필요한 5년간 장기과제는 토론의 장을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김 단장은 “캠프 때부터 논의를 지속했다. 현재 당청간 협조는 잘돼 있어 이견이 별로 없다”면서도 “다만 하려는 것에 대해 국민과 이해집단이 어떻게 반응할지까지도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정자문위는 이날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개소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국정자문위는 약 40일간 당정청이 참여해 문재인 정부의 정책 로드맵을 만들 예정이다.
위원장에는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장하성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임명됐다. 국정자문위는 총 6개 분과위로 구성됐으며 △기획(5명) △경제1(5명) △경제2(5명) △사회(7명) △정치·행정(4명) △외교·안보(4명) 등 전문위원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김성주 단장은 민주연구원 부원장, 더불어민주당 호남특보, 19대 국회의원(전북 전주시 덕진구) 등을 지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