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앙아시아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수은은 우리기업의 중앙아시아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자 12일(현지시간) 우즈벡 타슈켄트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현지은행과도 7000만달러 규모의 수출신용공여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권오규 부총리와 양천식 수출입은행장, 견제민 주 우즈벡 한국대사, 김영과 재경부 경제협력국장, 루스탐 아지모프 우즈벡 부총리, 엘리요 가니예프 우즈벡 대외경제부장관, 보티르 호자예프 경제부 장관 등 양국의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수출입은행 우즈벡사무소는 우즈벡 중앙은행을 비롯한 현지 주요 금융기관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다각적인 금융지원의 기반을 다지고, 프로젝트 정보를 수집하는 등 우리 기업이 중앙아시아에서 발주되는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출입은행은 이날 타쉬켄트에서 우즈벡 최대 국영은행인 NBU와 3000만달러, 우즈벡 2위의 국영은행인 아사카(Asaka) 은행과 4000만달러 등 총 7000만달러 규모의 수출신용공여계약을 체결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타슈켄트 사무소 개소와 함께 우즈벡의 주요 은행들과 수출신용공여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우즈벡을 비롯한 중앙아시아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한국산 자본재 및 자동차 부품 수출이 확대되고, 이 지역과 경제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우즈백 타슈켄트에서 권오규 경제부총리(왼쪽부터), 루스탐 아지모프 우즈벡 경제부총리, 양천식 수출입은행장, 견제민 주 우즈벡 한국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우즈벡사무소를 개소하고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