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온은 중국의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으로부터 화장품 위생허가를 취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된 제품은 SKINAZ V10 Gleaming Foam Cleansing으로 위생허가를 신청한 지 약 1년여 만에 승인받았다.
회사는 "중국발 악재인 사드 배치의 장벽을 뚫고 중국에서 요구하는 엄격한 기준과 절차를 충족해 취득한 결과"라며 "아직 승인진행중인 제품들도 순차적으로 올 9월 내에 모두 승인이 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승인이 난 제품은 중국자회사인 북경원일차식유한공사의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본격적인 중국화장품시장의 진출을 가속화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준 바이온 대표는 "중국발 악재의 영향으로 중국진출이 지연됐다"며 "그러나 늦어진 만큼 중국정부에서 제시한 통관 및 행정절차를 준수해 중국으로의 화장품 수출과 유통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중국의 사드보복에 대해 항의하는 한편 특사파견 등으로 양국 간의 관계가 회복되는 듯 한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바이온은 국내 기업들의 중국 사업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