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씨앤엘은 올해 1분기부터 신사업인 환경분야에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남에 따라 수익개선이 기대된다고 15일 밝혔다.
태양씨앤엘은 올해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13억 원, 영업이익 4억 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회사 측은 "과거 주력사업인 전자제조 사업부에서 적자가 발생했지만, 사업구조 개편과 원가절감 등을 통해 손익구조 개선을 꾸준히 진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태양씨앤엘은 특히 지난해 12월 인수해 지난 10일 합병을 완료한 공감이앤티의 실적이 반영되면 관리종목 탈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감이앤티는 산업폐기물 최종처분 및 종합 재활용업을 영위한 업체다. 2016년 설립돼 올해 1분기 38억 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25억 원을 기록했다.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면서 환경 현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새정부 역시 친환경 대책 마련에 몰두하고 있어 태양씨앤엘의 신사업인 환경산업이 업계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감이앤티 인수 및 합병 효과로 수익구조가 개선되었으며 향후 더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최근 해양투기 금지로 인해 폐기물매립지 부족 상태가 발생하고 있고 이에 따른 폐기물매립 비용도 계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환경산업에 대한 관심 증대와 함께 폐기물매립 사업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