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KB국민은행 고객이 영업점에서 손바닥 정맥을 등록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국민은행은 손바닥 정맥으로 본인 인증하고 바이오 정보만을 통해 자동화기기(ATM)와 창구 거래, 대여금고 이용이 가능한 '손쉬운 뱅킹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손쉬운 뱅킹 서비스는 은행 창구에서 손바닥 정맥정보를 등록하면 ATM과 창구에서 간편하게 예금거래를 할 수 있다.
국민은행은 다음 달 손바닥 정맥인증을 전자식 대여금고의 본인 확인 수단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달 21일 ‘KB스타뱅킹’에서 홍채로 본인 인증을 거친 뒤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바이오 인증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민은행은 손쉬운 뱅킹 서비스를 지난달 28일부터 여의도 영업부와 서여의도 영업부 2개점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이달 말 50여개점에서 추가로 선보인 후 단계적으로 전국 지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손바닥 정맥 인증은 손바닥 표피 아래 핏줄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사람마다 고유한 혈관 특성이 있어 위조가 어렵고 정맥이 복잡하게 교차해 지문이나 홍채 대비 인증 정확도와 보안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