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5일 빙그레에 대해 여름 성수기를 맞아 본격적 이익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별도 매출액은 1731억 원, 영업이익은 2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8%, 59.1% 상승했다”며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무난한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냉장(우유 및 유음료) 매출액은 1.1% 감소한 1122억 원을 기록했다. 캐시카우인 가공유(바나나맛) 매출액은 4~5% 증가로 추정된다. 호상(요플레류) 매출액 역시 소폭의 증가세 전환에 성공했다. 이익 기여가 없는 흰우유 매출액이 두 자릿수로 감소하면서 원가율은 오히려 0.7%포인트 개선됐다.
그는 “냉동 매출액은 대폭 증가한 609억 원을 기록했다”면서 “빙과 매출액이 의미있게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라고 설명했다.
2분기 별도 매출액은 2372억 원, 영업이익은 168억 원으로 전망된다. 빙과 가격정찰제 시행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가 4~5%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
홍 연구원은 “빙과 가격정찰제 효과로 인한 외형 성장과 큰 폭의 수익성 개선, 아직은 매력 있는 밸류에이션을 근거로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며 “성수기 진입에 따른 본격적 이익 창출이 기대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