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1~3월) 서비스업생산이 16개 시·도 모두에서 전년 동기보다 늘었다. 소매판매는 제주와 인천, 충남 등 9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서울의 서비스업생산은 숙박, 음식점, 운수 등에서 감소했으나, 보건·사회복지, 금융·보험, 부동산·임대 등에서 늘어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했다.
경기는 전문·과학·기술, 숙박·음식점 등에서 줄었지만 보건·사회복지, 부동산·임대, 금융·보험 등에서 늘어 전년보다 2.6% 증가했다.
부산 서비스업생산은 금융·보험, 보건·사회복지, 부동산·임대 등에서 늘어 전년보다 2.1% 증가했다. 대구는 숙박·음식점, 교육 등에서 줄었지만, 보건·사회복지, 금융·보험, 도소매 등에 힘입어 2.4% 늘었다.
경남의 경우 숙박·음식점, 전문·과학․기술 등에서 감소했으나, 보건·사회복지, 금융·보험, 도소매 등에서 늘어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했다.
제주 서비스업생산은 전문·과학·기술, 협회·수리·개인 등에서 줄었지만 금융·보험, 보건·사회복지, 도소매 등에서 늘어 전년보다 3.2% 증가했다.
손은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인천(3.6%), 제주(3.2%), 충남(2.9%) 등은 금융·보험, 보건·사회복지 부동산·임대 등에서 호조를 보여 증가율이 높았다”며 “울산(0.6%), 전남(1.3%), 전북(1.5%) 등은 전문·과학·기술, 숙박·음식점, 운수 등에서 부진해 증가율이 낮았다”고 설명했다.
시도별 소매판매의 경우 서울은 전문소매점(-4.2%), 백화점(-6.9%)에서 감소했다. 반면 대형마트(18.8%), 슈퍼마켓·편의점(1.7%) 등에서 늘어 전년 동기대비 0.6% 증가했다.
부산은 전문소매점(-2.0%), 백화점(-1.7%)에서 감소했다. 승용차·연료소매점(3.5%), 슈퍼마켓·편의점(5.6%) 등에서는 늘며 전년보다 1.2% 증가했다.
손 과장은 “제주(5.7%), 인천(3.1%), 충남(2.7%) 등은 대형마트, 슈퍼마켓 및 편의점 등에서 판매가 늘어 증가했다”며 “반면 울산(-1.9%), 전남(-1.0%) 등은 백화점, 전문소매점 등에서 판매가 줄어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