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신세계에 대해 면세점 적자폭 개선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7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776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0% 증가했다”면서 “기대치를 10% 이상 상회했다”라고 밝혔다.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은 면세점이었다. 신세계DF 부문 영업적자는 19억 원에 불과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면세점 영업적자는 64억 원으로 추산한다”면서 “전 분기 대비 적자폭 확대를 예상하는 이유는 지난 3월 중순 이후 중국인 입국자수 감소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연결 총매출액은 1조6942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7% 증가하겠다”며 “면세점 적자폭 개선이 추정치 상향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면세점 일 평균 매출액은 4월 30억 원, 5월 누계 28억 원으로 추산된다. 4월 중순 이후 반등세가 진행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5월 중순 이후 일 평균 매출액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 적자폭 개선은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라며 “예상보다 빠른 면세점 적자폭 개선과 부담없는 밸류에이션이 투자 포인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