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까지 건설교통 R&D에 2조5000억원이 투입된다.
12일 건설교통부는 향후 5년간 추진할 R&D 중점 과제와 투자계획을 담은 '건설교통 R&D 중장기 계획'(2008∼2012년)을 마련, 관계부처 협의 및 전문가 의견 수렴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장기 계획안은 4대 중점 전략과 6개의 주요 사업 비전과 목표, 총 8개 전략 프로젝트와 341개 세부 중점과제를 담고 있다.
4대 중점 목표로는 ▲미래 유망 기술 'V-10' 조기 실용화 추진 ▲R&D 투자 선순환 구조 확립 ▲미래 유망기술의 지속적인 발굴과 지원 ▲공공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 강화 등이다.
6대 사업에는 ▲건설기술 혁신사업 ▲플랜트기술 고도화사업 ▲첨단도시 개발사업 ▲교통체계효율화사업 ▲미래철도 기술사업 ▲항공선진화사업 등이 선정됐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V-10'사업의 각 분야별 사업 기간 및 사업비를 살펴보면 ▲지능형 국토정보, 2006∼2012년, 총 1311억원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2006∼2012년 12월, 4236억원 ▲도시 재생, 2006∼2014년6월, 960억원 ▲해수담수화 플랜트, 2006∼2013년 7월. 794억원 ▲차세대 고속철도, 2007∼2013년 7월, 692억원 ▲'U-Eco 시티', 2007년∼2013년6월, 1044억원 ▲스마트 하이웨이, 2007 10∼2017년7월, 1046억원 ▲항공기 인증기술 개발, 2007∼2013년, 1674억원 ▲초장대교량, 2008∼2014년, 890억원 ▲초고층 복합빌딩, 2008∼2015년, 974억원 등이다.
건교부는 건설기술 R&D 투자를 통해 자동차 이동성을 35% 향상시키고, 기존 신도시보다 30% 이상의 친환경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SOC 기술을 선진국 대비 80%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해수담수화플랜트, 에코시티, 초장대교량, 초고층복합빌딩, 차세대 고속철도 등 유망기술에 대해서는 '글로벌 톱 5'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건교부 관계자는 "저출산,고령화, 기후 변화, 삶의 질 욕구 증가, 기술간 융복합 가속화 등 새로운 변화에 맞게 건설기술 수준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건설기술 R&D 계획이 효과적으로 달성될 경우 연간 사회.경제적 비용절감액 7조1000억∼8조1000억원 및 25조원의 시장창출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건교부는 12일 중장기 계획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관계부터 협의 및 건설교통 미래기술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초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