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1일 인크로스에 대해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이 커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인크로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63억 원, 영업이익은 19.8% 감소한 10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광고 플랫폼 부문 매출액이 전년 대비 24.6% 감소한 13억 원에 그쳤다.
한상웅 연구원은 "정국 불안으로 광고 경기가 부진했던 영향이 컸다"며 "광고 집행심리가 부정적일 때는 매체력이 높은 주요 매체를 중심으로 광고가 집행되기 때문에 플랫폼 광고 수요가 적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 연구원은 인크로스가 2분기부터 성수기에 본격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1분기에 보류됐던 광고 집행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모바일 게임 업체들의 대작 출시로 광고비가 늘고 있다"며 "따라서 올해 2분기 성수기 효과는 더욱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미디어렙의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이 지속되고, '다윈'의 이익 기여도 확대로 2019년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연평균 각각 46.8%, 44.1% 늘어날 것으로 추정돼 장기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