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일본 최대 제약사인 다케다약품공업이 내놓은 도쿄 오피스빌딩을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통신은 9일(현지시간) 사정에 정통한 여러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다케다약품이 300억 엔(약 2991억 원)에 빌딩을 매각했다며 부동산 투자운용회사인 EGW에셋매니지먼트를 통해 NH투자증권이 매입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다케다약품이 이번에 매각한 건 ‘시나가와 시사이드 TS타워’. EGW는 일본 국내외 기관 투자자의 출자를 받아 부동산 투자를 전개하고 있으며, 이 건물을 취득하는데에는 NH투자증권이 출자했다. 이로써 EGW 자산의 운용 자산 규모는 이번 건을 포함하면 약 2000억 엔에 이른다. 이 빌딩에는 현재 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즈가 입주해 있다.
다케다약품의 대변인인 고바야시 이치조는 10일 오전 “4월에 매각을 완료했다”고 블룸버그에 확인해줬다. NH투자증권 측은 답변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