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선거 오전 10시 투표율이 14.1%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전 6시부터 진행된 투표에서 4시간 동안 총 선거인 수 4247만9710명 중 599만4693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 투표 투표율 26.06%는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 투표율부터 합산돼 공개될 예정이다.
열흘간 이어진 연휴 마지막 날 투표가 진행돼 선거일 당일 투표가 어려웠던 유권자들이 사전 투표로 분산돼 초반 투표율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선관위는 유권자들이 오후들어 연휴를 마치고 복귀하면 투표율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내리고 있는 비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역별 투표율은 강원 16.1%, 경북 15.7%, 충북 15.5%, 대구 15.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세종 11.8%, 울산 12.8%, 광주 13.0% 순으로 낮았다. 서울은 13.2%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가 홈페이지에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0개 시·군·구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