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이투데이 DB)
김영환 국민의당 선대위 미디어본부장이 안철수 대선후보의 이른바 ‘보수는 유승민, 진보는 심상정’ 발언을 해명했다.
김 본부장은 8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최근 안 후보가 SNS 상에서 ‘보수는 유승민 후보를 찍고 진보는 심상정 후보를 찍으라’고 한 데 대해 “그건 저(안 후보)를 찍어 달라, 이런 말씀을 드리는 거”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그래도 그분들(유 후보와 심 후보)을 찍으면 사표가 되니까 나를 찍어 달라, 이렇게 말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그런 발언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저를 찍지 않으려면 그런 분도 다 의미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투표장에 나와 달라, 그런 말로 들으면 되겠다”고 설명했다.
대선 이후를 염두에 둔 발언 아니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본부장은 “문재인 후보, 홍준표 후보를 선택하는 것은 지난 20년으로 돌아가는 것이고 과거의 정치, 패권의 정치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홍준표를 찍는 것은 촛불민심에, 또 국민들이 이번에 대통령 탄핵하고 구속된 상황에서 하는 선거인데 (이에) 역행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으로 돌아가는 것은 과거 참여정부로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과거를 버리고 미래로 가자,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