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특보단장과 민주당 관계자를 무고죄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김인원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제야 지난 10년간 감춰졌던 문준용씨 취업비리 진실이 검찰을 통해 낱낱이 밝혀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당에 문준용씨 취업비리 관련해 양심적 증언을 한 제보자는 문준용씨로부터 직접 들었다는 내용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라며 “우리는 양심적 내부고발자의 신원보호를 위해 이름과 구체적 인적사항을 공개하지 않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당에 양심적 제보를 한 문준용씨 동료는 두 사람” 이라며 “파슨스 디자인스쿨 동료들의 증언내용을 보면, 단순한 동료관계를 뛰어넘어 개인적 친분이 없으면 도저히 알 수 없는 내용들로 가득하다. 준용씨가 파슨스 디자인스쿨 어드미션을 받기 위해 제출한 에세이 작성과정 내용을 훤히 알고, 자신의 아버지인 문재인 후보와 어머니 김정숙씨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말하고, 더구나 당시 시민사회수석 딸의 은행 특혜채용까지 말할 정도로서 이는 가까운 친분이 아니고서는 결코 말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민주당이 어제 문준용씨의 양심적 내부고발자인 파슨스 디자인스쿨 동료와 국민의당 관계자를 고발한 것은 파렴치한 행위로 단정한다”면서 “민주당의 검찰 고발을 적극 환영한다. 문준용씨 특혜취업 비리에 대한 진실은 문재인 후보와 문준용씨만이 알고 있다. 문 후보는 아들 준용씨의 손을 잡고 국민 앞에 나서 직접 그 진실을 밝히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