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건설, 서울시 2030 청년주택사업 '첫 삽'

입력 2017-05-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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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정로 청년주택 조감도(사진=대보건설)
▲충정로 청년주택 조감도(사진=대보건설)
서울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역세권 2030 청년주택’ 사업이 드디어 첫 삽을 뜬다.

대보건설은 지난 달 26일 대주단인 KEB하나은행, 신한캐피탈과 시행사 원석디앤씨와 충정로2030 임대주택 사업약정을 체결하고 이달 중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대보건설이 시공하는 청년주택은 충정로역(2호선, 5호선) 역세권인 서대문구 충정로3가 72-1외 7필지에 들어서며 연면적 3만5341㎡, 지하 6층~지상 26층 2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15~39㎡ 11개 타입 499가구로 구성되며 2030 청년주택사업 중 1호로 착공되는 시범사업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대학생,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 주거난 해소를 위해 역세권 고밀도 개발을 3년간 한시적으로 허용하고 충정로역과 봉화산역 일대를 시범 사업지로 선정한 바 있다.

충정로 청년주택은 충정로역과 서울 시청에 인접해 있어 출·퇴근이 편리한 것이 특징이며 건물 저층부에는 공연장, 갤러리, 제작 공간, 세미나실 등으로 활용 가능한 1671㎡ 규모의 청년예술청도 조성된다.

또한 한국예술원, 경기대예술대학원, 추계대, 이화여대, 연세대 등 인근 문화·예술교육기관에서는 청년인재가 참여하는 문화예술 특화공간을 제공해 입주자와 지역주민이 공유하는 문화예술 청년마을이 조성될 예정이다.

최정훈 대보건설 영업총괄본부장은 “이 프로젝트는 회사가 서울시 정책사업을 첫번째로 수행한다는 점과 아울러 단순 EPC 시공사를 넘어 사업기획단계부터의 프리콘스트럭션(Pre-Construction) 서비스 능력이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향후에도 디벨로퍼로서 기획수주 역량을 강화해 외형 성장과 더불어 질적 성장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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