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대주그룹으로부터 대한화재 지분 57% 인수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인수방식은 대한시멘트ㆍ대한페이퍼텍과 허재호 대주그룹 회장이 보유한 대한화재 지분 57%를 롯데가 인수하는 것으로, 인수 금액은 실사평가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롯데는 약 3주간의 실사를 거쳐 본 계약을 체결하며 대한화재를 인수하는 롯데 측 회사나 지분구성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대한화재는 본 계약 체결 후 금감위와 공정위 심사를 통과하면 롯데 계열사로 새출발하게 된다. 롯데는 유통 계열사 및 카드 등 기존 그룹 인프라와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대한화재를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대한화재는 1946년 설립된 손해보험 전문 기업이다. 1971년 손보사 최초로 주식을 상장했고 기업을 공개했으며, 지난 2001년 대한시멘트(대주그룹)로 대주주가 변경되었다. 2007년 3월말 기준으로 총자산은 1조2백67억원이며 지난해 매출액은 7천1백13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