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올해 내 수출 여성기업 1만 개사 양성하고 여성을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팔을 걷어부쳤다.
중소기업청은 25일 서울 강남구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주영섭 청장 주재로 ‘균형성장촉진위원회’를 열고 ‘2017년 여성기업활동 촉진에 관한 기본계획’을 심의ㆍ확정했다고 밝혔다.
균형성장촉진위원회는 위원장인 중기청장을 포함해 정부, 여성경제단체, 학계 관계자들이 모여 여성기업 육성에 관한 주요사항을 심의하는 위원회다.
정부는 여성기업 정책 패러다임을 단순 지원에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집중육성으로 전환해 여성기업을 경제성장의 주역으로 만든다는 방침을 세웠다.
중기청은 그 일환으로 올해 수출 여성기업 수를 1만 개 늘리고 여성벤처기업은 3500개, 기술기반 여성창업자는 1000명 육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전용사업과 지원목표제를 병용하는 투트랙 전략을 사용해 여성정책의 성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여성인력과 여성기업 전용사업은 분기별로 달성 성과를 확인하고 보완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며, 연구개발(R&D), 마케팅, 판로 등 개별 지원사업에는 사업별 여성기업 지원목표관리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여성기업의 수출및 판로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내에 코트라 무역관을 상주시켜 여성기업에 대해 맞춤형 수출 컨설팅을 지원하고 TV홈쇼핑에 적합한 제품 발굴 및 입점 지원을 통해 여성기업의 판로를 뚫어준다.
또 여성과 여성 기업의 인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여성의 기술창업 지원을 확대하고 연구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신성장동력은 여성기업”이라면서 “우수한 여성인력이 적극적으로 창업활동에 뛰어들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여성기업들이 글로벌 스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성기업 맞춤형 성장사다리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